박성훈 "'눈물의 여왕' 스태프들도 '전재준 씨'라고...김수현=짬바 있어" ('넷플릭스')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30 09: 08

배우 박성훈이 '눈물의 여왕'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서는 "어 재준 아니.. 성훈아 어떻게 왔어?"라는 제목의 웹 콘텐츠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 새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박성훈은 "며칠 전에 공항에 '눈물의 여왕'을 찍으러 갔다. 근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보더니 '어! 박재준이다!'라고 하더라"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스태프들도 '눈물의 여왕'에서는 은성이인데, '재준 씨 왼쪽으로 한 발만 가주세요'하더라. 나는 본명을 잃어버렸다. 전재준이 되어버렸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침착맨은 "그럼 그게 싫지는 않나"라고 질문했고, 박성훈은 "이제는 재밌더라.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공개됐을 때도 4명 공개됐는데, 나는 '전재준'으로 정리해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눈물의 여왕' 출연 계기로 김수현을 꼽은 박성훈은 "나보다 동생이지만, 실제로 진짜 팬이었다. 수현이 나온 작품도 너무 많이 봤다. 배우로서 연기도 잘 한다. 나는 정말 연극하다가 드라마로 넘어올 때 수현이 연기를 참고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같이 해보니까 어떤가"라는 질문에 "수현이가 어릴 때부터 주연을 하지 않았나. 그러니 그 짬바가 있다. 자기를 조금 낮춘다. 일부러 어수룩하게 행동하고, 주변 분위기와 스태프, 배우들을 다 편하게 해주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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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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