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황정음이 다리 절단 후 엄기준을 향한 본격 복수를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민도혁(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죽을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민도혁은 강기탁(윤태영 분)과 재회했다. 민도혁은 자신이 지명수배자가 됐으며, K(엄기준 분)는 이휘소가 돼 매튜리로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그는 성찬 그룹과 손잡고 매튜리에게 복수할 준비를 시작했다.
매튜리는 살아남은 6명에게 각각 50억원이 들어있는 통장을 던져주며 자신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오라고 경고했다. 또한 양진모(윤종훈 분)에게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되어 고명지(조윤희 분)와 위장 부부로 생활하라고 지시했다. 양진모는 매튜리의 앞에서는 수긍했지만 속으로는 복수를 다짐했다.
금라희(황정음 분) 역시 매튜리 옆에서 큰 돈을 벌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매튜리의 하드디스크에서 자신의 딸 다미가 죽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게된 금라희는 큰 충격을 받았다. 영상 속 다미는 죽어가는 가운데에도 금라희를 죽여주겠다는 말에 “우리 엄마 나쁜 사람 아니다. 사는게 힘들어서 그랬을 거다. 그래도 엄마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보고 싶었는데. 차라리 날 죽이고 우리 엄마는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이를 본 금라희는 오열하며 자신의 추악한 행동을 다시 떠올리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다. 칼로 가슴을 찌르려던 금라희는 방난영(서영희 분)의 환영을 봤고, 방난영은 “네가 죽으면 다 사라지는 거다. 다미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가여운 다미를 위해 날 대신해줘라”라고 말했다.
이에 금라희는 K를 죽이고 죗값을 치르겠다고 다짐하며 매튜리의 별장으로 향했다. 그때 민도혁과 강기탁 역시 매튜리의 별장에 침입해 진짜 이휘소가 남긴 USB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했다. 금라희는 민도혁이 살아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매튜리 역시 별장에 누군가 침입한 것을 알고는 별장 안으로 들어섰고 금라희는 민도혁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일부러 화병을 깨고 자신이 침입자인 척 도망갔다.
금라희는 도망치던 중 덫에 걸려 다리를 다쳤고, 우여곡절 끝에 시골의 한 병원 앞에 와서 쓰러졌다. 의사의 처치를 받은 금라희는 큰 병원으로 가지 않으면 다리를 절단해야 된다는 말에 “마취 필요 없다. 절단해달라. 하늘이 내린 벌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마취 없이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이후 금라희는 깊은 시골에서 의족을 달고 재활에 나섰다. 몇 번이고 넘어지면서도 그는 매튜리에게 다리 절단을 들키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매튜리는 미국에 출장을 간 후 연락이 되지 않은 금라희를 의심했다. 금라희와 만난 매튜리는 금라희에게 발을 볼 수 있냐고 물었고, 금라희는 속으로 크게 당황했지만 멀쩡히 걷는 모습으로 의심을 피했다.
이처럼 민도혁에 이어 금라희 역시 K에게 본격적인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한 가운데 과연 이들이 K를 어떻게 무너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7인의 부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