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벌크업이 된 코드 쿤스트가 '제3의 눈'에 당황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코드 쿤스트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드 쿤스트는 아침부터 뒷산에 올라 산스장을 찾았다. 코드 쿤스트는 산스장 중 최고라며 “제가 (윤)성빈이의 가르침 이후로 주 2-3회 헬스장 갔는데, 맨날 헬스장 가는 건 지겨워서 일주일에 한 번은 산스장 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조금 긴장되는 일이 있다. 산에 올라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무지개 국룰이지 않나”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산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한 코드 쿤스트는 “주로 어르신들이 이용하지 않나. 무게가 제가 상위포식자다. 산스장에서 윤성빈이다”라고 바로 55kg 무게를 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성빈이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다. 그 전에는 나를 허락하는 정도만 했는데 이제 아파야 되더라”라며 아파야 근육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드 쿤스트는 휴가를 떠난 DJ 배철수를 대신해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스페셜DJ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규앨범을 냈을 때 나갔는데 저를 귀엽게 봐주셔서”라며 “첫방인데 생방이었다. 배철수 선배님의 빈자리를 3일을 베운다는 게 긴장이 된다. 선생님의 지난 33년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게 긴장된다”라고 걱정했다.
또 코드 쿤스트는 전현무가 과거 ‘음악캠프’ 스페셜 DJ를 했던 걸 찾아 들으며 연습하기도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DJ룩을 신중하게 골랐다. 의상이 곧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너무 갖춰입어도 소름 돋고 너무 격식 없어도 안 된다”라며 “트레이닝복장으로 가서 태도는 양복 입은 것처럼 할 거야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잘 챙겨서 가야 그 분들도 그 마음을 느낄 거고 첫 인상에 신경을 썼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거울 앞 댄디한 의상을 입고 나온 코드 쿤스트는 도드라진 제3의 눈에 “어 이게 뭐야?”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 옷을 갈아입고 나와도 마찬가지. 코드 쿤스트는 “내가 형을 좋아한다고 저것까지 닮아가다니. 나 올 여름이 걱정된다”라고 헛웃음을 터트렸다.
제 3의 눈은 운동을 통해 가슴 근육이 올라오면서 도드라졌다고. 이를 본 전현무는 “얘 조만간 맨투맨 뚫겠다”라며 “저 정도면 청출어람인데? 내가 꼭지로 누구한테 밀린 적이 없는데”라고 견제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두꺼운 맨투맨을 찾은 코드 쿤스트는 “내 인생에 이런 고충을 겪을 줄 몰랐는데 내 계산에 없던 건데”라고 중얼거렸다. 전현문의 고충을 이해하기도.
이후 조언을 구하기 위해 라디오 생방송 전 전현무를 만난 코드 쿤스트는 그레이 슈트와 자신의 LP버전 앨범을 선물했다. 이에 전현무는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기 때문에 더 느리게 얘기해도 된다. 협찬사 멘트를 확실히 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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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