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배고파'에서 백종원이 홍콩에서 회식비로만 무려 4000달러 (홍콩달러), 한화로 약 67만원을 플렉스했다.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SBS FUNE 채널 '백종원의 배고파'에서 홍콩 미식여행이 그려졌다.
홍콩에서 백종원을 알아본 현지인들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내 영상 다 봤다더라 신기하다"라며 글로벌 인기에 뿌듯해했다. 이어 유명 관광지로 이동했다. 마침 한국 관광객과 마주쳤고, 백종원은 "사진 찍어드리겠다"라며 팬서비스를 보이며 흐뭇해했다.
이어 공원벤치에서 간단하게 식사하던 백종원은 "이것도 낭만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여행가면 그 사람처럼 하고 싶지 않나"라며 현지인처럼 먹어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관광객 모드였다는 것. 백종원은 "공원에서 주윤발 느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더니 또 다시 식당가가 있을 만한 거리로 이동, 현지인들이 많은 가게로 향했다. 이어 도시락처럼 포장해온 음식을 다시 공원에서 맛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제작진까지 챙기는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숙소에서 소화시킨 후 백종원이 긴급하게 제작진을 소환했다. 급하게 온 것과 달리 백종원은 "간식먹으러 가자"라며 디저트 집으로 이동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디저트 먹는 시간은 밥 먹고난 다음 아니냐"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그걸 시간 왜 정하냐, 디저트시간 정해진 거 없다"라며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살구가 들어간 디저트를 먹더니 "왜 니글니글하지? 김치 생각난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때, 디저트 카페에서도 백종원의 월드클래스를 느끼게 했다. 현지 손님들이 또 백종원을 알아본 것. 백종원은 "어떻게 젊은 사람들이 날 알지?"라며 뿌듯해했다.
다시 숙소로 이동하던 중, 백종원은 또 제작진에게 "저녁 안 먹냐, 가다보면 소화 다 되겠다"며 디저트를 먹자마자 또 식사를 하려했다. 백종원은 "오늘 그만 먹어야지 안 되겠다"고 하면서도 다시 이른 저녁이 되어서야 20년된 단골집에 도착했다. 돼지간 라면집이었다. 제작진도 "진짜 맛있다, 고급진 맛"이라며 놀랄 정도였다. 그때 그 맛인지 묻자 백종원은 "그렇다"라며 스페셜 오더까지 했다.
그날 저녁, 회식을 하기로 했다. 호텔 근처 식당으로 이동, 24시간 하는 곳이었다.백종원은 외국어 실력을 뽐내며 주문,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각종 메뉴의 음식들로 식탁을 가득채웠다. 여기에 더해 백종원은 식당을 스캔하더니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을 더 주문했다.
심지어 직원이 "너무 많다"고 할 정도. 하지만 또 다른 직원은 오히러 더 먹을 수 있다고 부추겼고, 백종원은 "여기 텐션 미쳤다, 이 집이 텐션 제일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탈탈 털릴 거 같다"며 걱정, 하지만 이내 직원이 또 오더니 또 메뉴를 추천했다 백종원은 "나 돈 없다"고 했으나 직원은 "성공한 사업가 같다"며 부추겼고 백종원은 "내가 돈이 많게 생겼나보다"라고 너스레, 먹방을 이어갔다.
급기야 직원은 싱싱한 해산물도 준비해왔다. 백종원은 "홍콩에서 해물은 대접하는 느낌이라 가격이 세, 네배 오른다"면서 "매출 좀 올려주고 가야지 우리 먹으려고 사왔나보다기념비 적으로 (눈탱이) 맞아줘야지, 미덕이지"라며 회식비를 플렉스했다. 이어 음식을 맛 보더니 "숨겨있는 고수, 눈탱이 하이라이트"라며 모든 음식을 기분 좋게 맛 봤다.
무엇보다 이날 회식비는 총 4000천달러(홍콩화폐)로, 2월 환율기준 67만원이 나왔다.백종원은 "내일은 햄버거 먹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