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사업가 겸 방송인 김준희가 선 넘은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분노했다.
김준희는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차단 하는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이 한 네티즌에게 받은 DM을 공개했다.
김준희는 최근 19년간 함께 한 반려견 몽오를 떠나보낸 바. 김준희는 이에 "너무 보고싶어. 만지고 싶어. 너의 보슬보슬한 몸 말캉말캉 살과 발바닥 지독했던 입냄새도 난 진짜 좋았거든. 귀를 열면 폴폴 풍기는 너의 귀지 냄새도..가만히 있으면 네가 너무 생각나서 일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아. 엄마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줘"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에 한 네티즌이 "그건 혼자 겪으세요. 이제 그만"이라는 글을 보낸 것.
이에 김준희는 "내 공간에서 내 새끼 추모하는 걸 그만 해라마라 할 건 아니지 않나. 보기 싫으면 니가 보지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김준희는 "저의 인생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빛이였던 제 전부인 몽오가 오늘 이른아침 천사의 별로 돌아갔다. 편안히 잠자듯 무지개다리를 건너갔고 이제쯤 천사의 별에 도착했을거다.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랑 여행도 가고 전날에 산책도 실컷하고 밥도 아주 잘먹고 똥도 4번이나 건강하게 잘싸고 자는 동안 기저귀에 오줌한번 싸고 잘 떠났다. 그동안 몽오를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전부였고 제 인생의 19년을 함께 해준 저의 소울메이트 우리 몽오를 기억해주세요"라며 몽오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사실을 전해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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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준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