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61) 감독이 김민재(28, 뮌헨)를 지도할까?
무리뉴는 지난 1월 AS 로마에서 물러난 뒤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무리뉴는 27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국가대표팀을 맡는 게 목표”라고 말해 한국팬들을 설레게 했다.
마침 차기 대표팀 감독을 구하고 있는 한국대표팀과 무리뉴가 연결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무리뉴는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등 가는 곳마다 우승컵을 들어올려 ‘스폐셜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리뉴는 토트넘 시절 이미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둘은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지만 구단수뇌부의 반대로 불발됐다면서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이미 차기행선지를 두고 클럽들과 접촉에 나섰다.
이 매체는 “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가 첼시,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첼시 팬들은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경질을 원하며 무리뉴의 이름을 외치고 있다. 토마스 투헬의 후임을 찾고 이는 뮌헨도 무리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는 이미 독일에서 일하기 위해서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무리뉴가 뮌헨에 부임한다면 드디어 김민재를 지도할 기회를 얻게 된다.
무리뉴는 “난 소속클럽이 없고 이적료도 무료다. 축구에서 절대 거절이 없다. 난 어디서든 훈련할 수 있다.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여러 팀들의 제안을 환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