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아름이 극단적 선택 시도 후 의식을 회복했다. 그리고 바로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티아라 아름이 지난 27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아름 측에 따르면 아름은 유서 같은 메시지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재 아름은 남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아름은 지난해 12월 돌연 이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남자친구와 새출발 할 계획을 전하면서 충격을 안겼고, 이혼 소송 중 남편의 아동 학대 정황을 비롯해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름이 극단적 선택 후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하는 사이 한 유튜버는 아름과 그의 남자친구가 SNS 팔로워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아름의 남자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DM 내용과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아름이 이에 대해 SNS가 해킹됐다고 반박했지만 실제로 아름과 남자친구에게 DM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가 댓글이 달리자 ‘해킹’을 주장한 글이 삭제 됐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의식을 회복한 후 곧바로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 ‘아이 학대는 고소부터 했다. 의식 잘 돌아와 이런 것부터 보게 돼 참 신기하다. 허위 사실 유포죄로 고소하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아름은 “몸이 아직 회복도 되지 않은 상태로 걷기도 힘든 상태에서 보게 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유튜버의 말은 사실이 아니며, 그럴싸한 이야기를 부풀려 속내 사정도 모른 채 피해자를 만드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의 말들 뿐이다. 돈벌이용에 써먹는 가벼운 말들로 저 뿐만 아니라 정말 아무 죄도 없는 남자친구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악플러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떠들도 섣불리 행동한 당신들. 당신들이 하고 있는 모든 행동들은 그 어떤 잘못보다 유죄다. 나이가 어리던 많던 나이가 숫자에 불과 하다는 걸 증명해주는 악플러들은 지금부터 이전에 써 놓은 것들 까지 싹다 모아서 고소한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특히 아름은 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협박을 한 이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름은 “가장 크게 피해받았고 돈을 주려고 서울까지 올라와서 우리 엄마가 고기도 사주고 내가 한 일도 아닌데 끝까지 챙겨주려고 했지만 결국 이상한 단톡방에 참여해 피해자들의 모임이라며 유튜브에 같이 함부로 제보한 본인이 돈받기 싫은지 뒤통수 치고 피해 다 주고는 이제 다시 돈 달라는 1인”, “악질 중의 악질. 계속 뒤통수 치며 걸려서 왜 그랬냐고 하니 반말 시전한 무례의 극치”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이아름의 전남편과 관련된 발언 및 아동 학대에 대한 부분은 이혼 소송 중인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 일각에서는 이아름 전남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법의 판단이 있을 때까지 제3자가 섣불리 상황이나 진실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한편, 이아름은 2012년 티아라 미니 앨범 ‘DAY BY DAY’로 데뷔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 출연한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