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음악방송에 대해 소신 발언을 전했다.
28일 '동해물과 백두은혁 Hey, Come here' 채널에는 "SM 보컬짱, 얼굴짱 그리고... 뉴진스 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쪽으로 올래' 첫 게스트로는 가수 태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은혁과 동해는 대화를 나누던 중 지난해 11월 발매된 태연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To. X'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은혁은 "'To.X'는 노래 자체가 일론머스크한테 바치는 곡이냐"고 물었고, 태연은 "DM 올까 했는데 안오더라"라고 받아쳤다. 이어 "생각했던것보다 더 반응을 좋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은혁은 "근데 활동은 안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태연은 "음악방송 안했다"며 "음악방송의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들은 은혁은 "됐다. 이제 가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태연은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새벽시간에 노래를 해야되는것도 사실 조금 너무 배려가 없지 않나"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러자 은혁은 "힘든 부분이 많다"며 "제작비에 어떤 환경, 여러 가수들 사녹도 해야하고 어쩔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태연은 "결론만 놓고 봤을때 더 좋은 무대를 못 보여준다는게 그게 좀 아쉬워서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서 더 좋은걸 보여드리자 이런 생각"이라고 말했고, 은혁은 "너무 이해간다 정말로"라고 공감했다.
이어 동해는 "난 이번에 콘텐츠 중에 좋았던게 라이브 클립이다. 와이드에서 줌으로 가면서 얼굴이 명암이 져서 안보이는데 2절부터 태연 얼굴이 나온다. 심플한데 조명 하나로 아이디어 낸게 좋더라"라고 말했고, 은혁은 "오히려 그런식으로 풀어가는게 훨씬(좋다)"고 감탄했다.
은혁은 "음악방송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히 해야되는것처럼 됐지만 이제는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콘텐츠로 보여줄수있는게 많아졌다. 내가 더 욕심부려서 더 잘만들어서 더 좋은걸 보여주는게 또 맞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태연은 "오빠들도?"라고 물었고, 은혁은 "우린 음악방송 시스템 아직까진 마음에 들어"라고 태도를 180도 바꿔 태연을 당황케 했다. 태연은 곧바로 음악방송에 '하트'를 보내며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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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해물과 백두은혁 Hey, Co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