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가치가 하락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8일(한국시간) 아시아 선수들 가치를 재평가했다.
새롭게 산정된 평가에서 김민재의 가치는 지난 평가보다 500만 유로(72억 원) 하락한 5,500만 유로(한화 약 801억 원)로 책정됐다.
이전 김민재의 최고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77억 원)였다. ‘전 직장’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나폴리에서 1시즌 동안 맹활약 한 뒤 올 시즌 직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어냈다. 3,05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 슈팅 블록 0.7회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그는 리그 종료 후 ‘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그 기운을 이어가는 듯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 ‘붙박이’ 주전이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넘어온 에릭 다이어에게 밀리고 있다.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SS 라치오전(3-0 승리)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는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9일 열린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맞대결에선 후반 30분 다이어와 교체돼 가까스로 경기에 뛸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김민재는 16일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맞대결엔 다시 벤치만 달궜다. 그는 뮌헨 이적 후 1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한때 ‘혹사 논란’까지 일었지만 요즘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이적설까지 피어오르고 있다. 설상가상 가치 하락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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