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쪽팔리자" 폭주하는 이윤진 vs "사실과 달라" 이범수..갈등 점입가경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3.29 07: 15

남편은 침묵하고 아내는 폭로를 쉬지 않고 있다. 배우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거듭 남편을 저격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윤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ㅎㅎㅎ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라며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이윤진은 “이범수x이윤진, 이혼 사유 관심..'불륜 절대 아니고 성격차이'"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한 사진에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죠.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관련 기사가 쏟아지자 그의 폭주는 멈추지 않았다. “이범수 子, 아빠와 살고 싶다고 직접 언급..이윤진과 연락 막은 적도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선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꾸준히 업계 사람 욕을 할 뿐. 15년간 들었는데 굉장히 피곤하면서 세뇌되는”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윤진은 “사나이가 뒤에 숨어 찔끔찔끔 남 시켜서 허위사실 흘리지 말고 조용히 법정에서 해결하든지 아님 속시원히 나오든지. 일처리 야무지게 하고 그만 쪽팔리자”는 저격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통역사로 지내던 이윤진은 지난 2010년 5월 배우 이범수와 결혼에 골인했다. 이듬해 3월 첫째 딸 소을, 2014년 2월 둘째 아들 다을을 낳았다. 그런데 이들 가정은 현재 너무나도 위태롭다. 이윤진과 이범수는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고 딸은 엄마와, 아들은 아빠와 따로 지내고 있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혼 조정을 통해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이범수와 이윤진의 첫 이혼 조정 기일이 열렸지만 양 측은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윤진은 23일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며 폭로글을 올렸다.
반면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윤진은 “친정부모님은 시어머니께 ‘딸X 잘 키워 보내라’ 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 나만 들어도 되는 이X 저X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친정부모님께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고 면목없다”며 고부 갈등까지 암시했다. 
가장 개인적인 이들의 가정사가 매일매일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이윤진의 폭로와 이범수의 침묵이 이들의 이혼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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