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神' 토트넘? 뮌헨 어떻게 홈으로 불렀나... SON, 케인 자리에서 뛰며 KIM 견제받을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29 07: 06

 ‘협상의 신’ 토트넘이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을 끝까지 이용한다. 다가오는 프리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은 아끼는 두 명을 적으로 만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우리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8월 10일 오후 5시 30분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리는 몰타컵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과 오랫동안 활약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뮌헨에 합류했기에 (이번 맞대결은)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왼쪽부터) 손흥민, 해리 케인, 김민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팀 간 만남은 토트넘 역사상 12번째다. 토트넘 홈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것은 4번째.
뮌헨 역시 이날 같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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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1월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독일 'AZ' 막시밀리안 코흐 기자의 말을 인용해 토트넘과 뮌헨 맞대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뮌헨은 케인의 이적 계약의 일환으로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케인의 이적) 수수료를 1억 유로(1429억 원) 미만으로 설정하기 위해 토트넘과 두 번의 친선전 개최에 합의했다. (경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전액 토트넘에 향한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지난해 8월 ‘토트넘 간판 골잡이’ 케인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당시 구단은 1억 유로 선의 고정 이적료, 성과 관련 보너스 포함 최대 1억 2000만 유로(1750억 원)를 케인 영입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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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이 다시 만난다. 이번엔 적으로 만난다.
토트넘 시절 케인은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었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리며 EPL를 접수했다.
케인은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고, 손흥민은 2015년 합류했다. 이들은 약 8년 동안 EPL에서 47골을 만들어내며 리그 최다골 합작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듀오가 첼시에서 만들어낸 36골을 크게 뛰어넘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EPL 득점왕 영광을 안은 경험도 있다. 케인은 3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했고, 손흥민은 케인이 득점왕에 오른 2020-2021시즌의 바로 다음 시즌인 2021-2022 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벌써 손흥민이 뮌헨전에서 케인이 토트넘 시절 뛰었던 '원톱' 자리에 나설지 관심이다. 그런 손흥민을 '한국 대표팀 후배' 김민재(뮌헨)가 막을 확률도 있다. 듣기만 해도 흥미진진한 매치가 토트넘의 기가막힌 협상 기술로 탄생했다고 영국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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