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이 자만추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27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서진은 어머니를 위해 서울 데이트를 준비했다. 헤어메이크업을 받던 어머니는 메이크업 실장에게 "여기는 직원이 몇 명이나 되나"라며 "한 명 소개시켜주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박서진은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나이가 서른이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연애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요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며 "나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해서 누가 소개시켜 주는 걸 싫어한다. 잘못하면 그 분이랑도 사이가 틀어지더라"라고 연애관을 이야기했다.
박서진은 어머니와 63빌딩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예약했지만 어머니가 배고프다는 말에 결국 도시락으로 대체했다. 어머니는 "너는 여자랑 데이트를 안 해봐서 그런데 배고프냐고 먼저 물어봐야한다. 안 먹었다고 하면 간식이라도 챙겨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박서진은 이를 귀 담아 듣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서진은 본격적으로 어머니와 데이트에 나섰다. 하지만 박서진은 네비를 잘 못 듣고 길을 잘못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잠수교를 지나며 "온 김에 잠수교 구경도 하는 거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한강 풍경을 보며 "이렇게 여자랑 데이트 하면 얼마나 좋나"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정리했다.
박서진은 경복궁 한복대여점에 도착했다. 박서진은 "엄마에게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다"라며 경복궁 한복데이트를 준비했다. 박서진은 사또 옷을 입고 어머니는 황진이 한복을 입었다. 어머니가 박서진을 보며 애교를 부리자 박서진은 "황진이가 늙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서진은 어머니와 함께 경복궁으로 향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다. 게다가 경복궁은 6시까지로 문이 닫혀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서진은 "저때 머리가 하얘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너는 검색도 안 해봤냐. 말로만 거창하게 구경시켜 준다고 하더니만"이라고 말했다.
박서진이 어머니와 데이트를 나선 날은 꽃샘추위로 영하의 날씨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너무 춥다고 말했지만 박서진은 "아직 시간이 남았다"라며 고집을 부렸다. 결국 어머니는 폭발해 "집에 가자. 너 혼자 찍어라"라며 화를 내 데이트는 파국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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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