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순삭' 김진 목사가 3년째 층간 소음을 참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물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은 세 번째 출장 상담소를 열어 법조인들을 만난 가운데 '층간소음'을 화두로 이야기했다.
이날 고민러는 “윗집이 밥만 되면 부부싸움을 하는지 때려 부수는 소리가 나고 미친 듯이 소리도 지른다. 세탁기는 왜 새벽에 돌리는지 살인충동이 들 정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민하다가 몇 번 이야기했는데 더 심해지고 절 만나면 째려보는 것 같다. 이러다 보복당하는 건 아닐까 고민된다. 다시 한 번 말로 잘 풀어봐야할까, 법적으로 해결해야할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들은 김진 목사는 공감하며 "자전거 운동기구 소음이 집까지 굉장히 쿵쿵 울린다. 3년째 그러고 있는데 참고 있다. 혹시라도 제가 목사인 걸 알 수 있어서”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이해받은 적도 있다. 아파트 문이 쾅 닫히는지 몰랐는데 어느 날 쪽지가 있더라. '죄송하지만 문소리가 큽니다, 잘 닫아주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알고 보니 고장이 나서 큰 소리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김진 목사는 “이 분도 오래 참으셨겠구나 생각하며 저도 참고 있다. 법으로 하는 건 최종이라는 생각이 든다. 법적으로 해결해도 계속 같이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딘딘은 자신의 옆집에 목사님이 사시는 것 같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딘딘은 "단체 예배를 드리시는지 찬송가를 여러 분이 부르신다. 그런데 저도 밤늦게 술 마시고 떠들 때가 많은데 그것도 다 들렸을 거 아니냐"며 명절 때 옆집에 한우세트를 드리고 과일을 되받는 등 서로 참고 이해하며 훈훈하게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사진] '고민순삭'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