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박진섭(29, 전북)이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홈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0점(3승 1무)을 만들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태국은 승점 4점(1승 1무 2패)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 박진섭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백승호와 교체돼 출전했다. 전반전 터진 이재성의 한 골로 앞서가던 한국은 후반 9분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졌고 박진섭은 후반 37분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 맛본 첫 번째 골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로 떨궈놨고 이를 박진섭이 밀어 넣었다. 경기는 한국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은 "데뷔골도 데뷔골이지만, 힘든 원정 경기에서 대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진섭은 득점 직후 손을 번쩍 들어 환호했다. 이에 그는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서 들었다. 기분 좋았고 민재가 다 만든 골"이라며 "민재한테 고맙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