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홍성흔 아내 김정임이 배우 송중기 미담을 전했다.
최근 김정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딸 홍화리와 송중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지난 2013년, 11살이던 홍화리와 군 입대 전 송중기가 한의원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다. 이어 "제대 후 조감독님 통해서 '태양의 후예' 촬영장에서 사진을 보내줬다"라며 송중기의 KBS2 '태양의 후예' 출연 당시 사진도 공개됐다.
이어 김정임은 "그 후 11년이 지난 오늘"이라며 "그때가 몇 살이었냐고 묻고 '11살'이란 화리 대답에 이리 꼬마 숙녀 화리를 기억하고 어쩜 따뜻하실까나?"이라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현장에서 송중기와 홍화리가 재회했음을 알렸다. 영상에서 송중기는 홍화리를 껴안아 주기도.
이에 김정임은 "배우로 함께할 수 있는 꿈 같은 날을 기다려본다"라며 "강남역 한의원에서 우연히 만나 사진 찍고 그렇게 다음날 입대하고 그 기운 때문일까? 그 이후에 바로 화리가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여자아이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13년이 지난 오늘 또 우연히 만났다. 지난 13년 동안 다시 배우의 꿈을 키우던 화리는 송중기의 찐팬이 됐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렇게 만난 그날을 기억하고 이리 따뜻하고 다정하게 안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고맙고 언젠가 함께 할 수 있는 영광된 앞날이 있길. 우연의 만남이 필연이 되길 바라는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흔, 김정임의 딸 홍화리는 과거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영화 '오늘의 연애' 등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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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정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