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팀의 희망 정정교는 21기로 경륜에 데뷔해 올해로 10년 차에 접어들었다.
데뷔 초창기 김포팀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던 정정교는 폭발적인 스퍼트 능력과 탄탄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위권을 치고 올라왔다.
데뷔초 총 순위 112위에서 출발한 정정교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10위, 11위로 최고의 전성기를 달렸다. 하지만 2023년 잠시 주춤하며 23위로 밀리고 말았다.
그러던 그가 다시 10위권 도약을 위해 힘을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체질 개선과 훈련에 변화를 주며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두드렸고, 올해 접어들어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월 24일과 25일 양승원과 류재열을 격파한 정정교는 지난해 5월 특선급, 2연승에 이어 9개월 만에 첫 2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승원과 류재열을 상대로 거둔 우승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올해는 태국 전지훈련의 효과가 년초부터 나타나고 있어 향후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
정정교 선수는 “연초 태국 전지훈련에서 파워와 지구력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며, 최근 컨디션도 좋아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목표는 다시 한번 10인방 재진입이라며 매 경주 집중력 높은 경주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한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근 정정교 선수의 경주 운영은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주목할 점은 시속의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특선급의 지형 변화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관심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