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26, 토트넘)은 아직 부상 회복 중이다.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기회를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던 히샬리송은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이 원인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2월 18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토트넘 1-2 패)과의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당시 선발 출격했던 히샬리송은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 그는 약 4주간 회복에만 전념한 뒤 지난 풀럼전을 통해 복귀했다. 팀이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막판에서야 그라운드에 투입돼 10분간 뛰었다.
25일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주니오르 감독은 잉글랜드전 후 히샬리송이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히샬리송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느린 과정’에 있다”면서 “그에게 가능한 모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A매치 첫 경기(잉글랜드전)에선 히샬리송이 제외됐지만 오는 27일 열리는 스페인과의 매치에선 모든 것을 ‘0’에서부터 다시 고려할 것이다. 그의 회복 속도에 출전 여부가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잉글랜드와 평가전 직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우려를 산 바 있다.
지난 22일 'TNT 스포츠'의 기자 프레드 칼데이라는 “히샬리송은 부상 회복 중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Sport Witness’도 “현재로서는 히샬리송이 (무릎) 부상 회복을 하지 못한 채 토트넘에서 넘어왔는지, 잉글랜드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대표팀의) 첫 번째 훈련은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의 훈련들엔 정상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에 히샬리송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라는 의견을 냈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화려하게 부활을 알리고자 하지만 몸 컨디션이 100%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