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능력없다. 영입안 할 것".
더월드매거진은 23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과대평가된 것일까?"라며 최근 인터밀란 수비수 출신 레전드 주세페 베르고미가 김민재에게 인색한 평을 내린 내용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베르고미는 최근 불거진 김민재의 인터밀란 이적설과 관련해 "김민재는 백스리의 중앙 위치의 센터백으로 맞지 않는다. 수비진을 지휘할만한 카리스마와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김민재는 고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실력이 있다. 또 나폴리에서 뛰었기 때문에 세리에 A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수비 능력은 다르다. 포지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터 밀란은 나폴리와 전술이 다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리백 수비진의 중앙에 김민재를 넣지 않을 것"이라며 "김민재는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 더 어울리지만 이미 뱅자맹 파바르와 얀 아우렐 비세크가 있다"고 전했다.
더월드매거진도 이에 동의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센터백으로서 개인 능력이 뛰어나 나폴리에서 최후방을 잘 책임졌다. 하지만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순서가 이상해지고 있다.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듀오가 우선 기용되고 김민재의 주전은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 가혹하지만 김민재는 최종 수비 라인을 잘 이끌 수 있는 선수로 보이지 않는다. 그는 대인 방어에 강하고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 하지만 세세한 수비 라인 설정이나 위치 선정에서는 의문점을 지닌다"고 평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