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광동을 완파하고 스프링 정규시즌을 11승으로 마무리했다. 최고참 ‘데프트’ 김혁규는 원딜 사상 첫 4000 어시스트의 금자탑을 완성했다.
KT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광동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직전 마지막 경기 답게 양 팀 모두 전술적인 밴픽으로 승부수를 걸었고, ‘퍼펙트’ 이승민과 ‘표식’ 홍창현이 1, 2세트 승부처마다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11승(7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정규시즌을 정리했다. 광동은 스프링 정규시즌을 6승 12패 득실 -11로 마무리했다.
광동이 압박을 통해 초반 주도권을 잡았짐나, ‘퍼펙트’ 이승민이 럼블로 ‘두두’의 솔로 킬을 포함해 상체 캐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판을 뒤집었다. 여기에 초반 고전했던 봇 듀오가 살아나면서 협곡 전체에서 구도의 우위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드래곤의 영혼 완성 이후 한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1세트를 28-7로 손쉽게 끝맺었다.
2세트에서도 KT가 광동을 압도했다. 히든 카드로 선택한 람머스 정글이 초반 불리한 구도를 중반 이후 뒤집는 키잡이 역할을 하면서 단박에 흐름을 뒤집었다. ‘표식’ 홍창현의 람머스가 상대 공세의 어그로를 한 껏 끌어들인 뒤 ‘비디디’ 곽보성과 ‘데프트’ 김혁규가 노련하게 킬 캐치를 통해 승부를 그대로 갈랐다.
우위를 점한 KT는 광동에게 다시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파상 공세를 펼친 KT는 30분대에 광동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