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또 부른다 "호날두 절반 연봉"..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 제안 받고 고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3.24 18: 30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침 없는 제안이 또 시작됐다. 이번엔 폴란드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 바르셀로나)를 향한 것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중동 매체 'FCB 월드'를 인용, "사우디 클럽이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연봉 1억 유로(약 1455억 원)를 제안했다"면서도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지난 2022년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다. 30대 중반을 넘기면서 득점력도 차츰 줄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총 46경기 33골에 이어 이번 시즌도 39경기 20골로, 여전히 일반 스트라이커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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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게다가 1년 연장 옵션까지 있어 2027년까지 뛸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초반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9경기에서 7골을 터뜨릴 정도로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라리가 공격포인트 1위(13골 8도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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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여름에도 여러 사우디 클럽들이 레반도프스키를 원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사우디 클럽들이 다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전보다 상당히 구체적이다. 1억 유로를 선수 연봉으로 제시한 상태다. 1억 유로는 2억 유로(약 2909억 원)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연봉의 절반에 해당한다. 하지만 전 세계 2위 연봉에 해당하는 거금이다. 일단 계약 당시 바이아웃 금액은 5억 유로(약 7273억 원)였으나 자세한 조건은 알 수 없다. 
일단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고민이 깊어졌다. 다음 시즌 선수단 개편을 통해 재정 상태를 정비해야 한다.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에서도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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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 그대로 남고 싶어한다. 일부 매체들은 하피냐 역시 이적료 1억 유로의 제안을 받은 만큼 바르셀로나가 시즌 막판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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