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한소희→이범수·이윤진, 연애도 이혼도 참 어렵다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3.24 21: 39

조심스럽게 열애를 시작했지만, 팬들의 눈치를 보고, 과거 전 연인의 멘트 하나에 폭격을 맞았다. 또 애정을 자랑한 스타 부부가 이혼을 알리며 불륜설과 쇼윈도 의혹을 양산하는 등 충격을 선사했다. 스타들의 사랑이 정말 쉽지 않다.
# 열애 인정 후 무서운 후폭풍
새해 첫 커플은 가수 현아와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이었다. 현아는 1월 18일 오후 개인 SNS에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용준형과 손을 잡은 투샷을 게재했다. 곧바로 용준형도 SNS에 현아와 똑같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공개 연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14년간 인연을 지속하다 커플로 발전했는데, 네티즌들은 축하만 보내지 않았다. 바로 용준형 때문이다. 그는 과거 2019년 3월 터진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돼 하이라이트를 탈퇴했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최근 태국 동반 여행이 포착되는 등 여론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은 올초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 참석하면서 연인 관계가 됐다. 
그러나 일부 매체에서 '이재욱의 환승연애 의혹'을 제기했고, 두 사람에게 각종 악성 댓글과 비방이 쏟아졌다. 카리나의 일부 팬들은 소속사 SM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자 카리나가 입을 열었다. 자신의 SNS에 장문의 손 편지를 업로드하면서 성난 팬들을 달랬다. 열애가 죄도 아닌데 사과하고, 고개 숙이는 K팝의 이해할 수 없는 문화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
한소희와 류준열, 그리고 전 여자친구 혜리를 둘러싼 일명 '재밌네 대첩'은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다.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 여행 목격담을 계기로 열애를 인정했는데, 류준열의 여친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고 쓰면서 환승연애 의혹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류준열-혜리는 지난해 11월 이미 8년간의 공개 열애에 종지부를 찍은 관계였다.
전 여친 한마디에 류준열과 한소희를 향한 악플이 난무했고, 정작 당사자 혜리는 입을 꾹 닫아 온갖 추측성 게시물이 인터넷을 도배했다. 결국 혜리는 3일 만인 SNS에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섣불렀던 행동에 고개를 숙였다.
풋풋한 새 커플 정은채와 김충재도 연예계 공식 커플에 합류했는데, 동시에 정은채의 과거를 소환해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  
정은채는 2013년 일본 배우 카세료와 열애설, 2020년 가수 정준일과 불륜설 등 각각 사생활 관련 문제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당시 정은채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해명, 배우 활동을 이어왔지만, 이번 김충재와의 열애 인정으로 다시 끌올(예전에 올라와 있던 내용이 다시 작성)되는 것. 누구도 반기지 않는 내용이면서 눈살만 찌푸리게 하고 있다. 
# 결혼보다 많은 이혼 소식
한 달 사이 무려 5쌍의 부부가 '남'이 됐다. 자고 일어나면 이혼 소식이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황정음은 지난달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두 번의 파경 끝에 이혼을 선택했다. 하지만 SNS에 남편을 저격하고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그 이상의 파장을 일으켰다. 이러한 모습을 두고 "경솔하다"vs"솔직하다" 등 여러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혼과 별개로 웹예능 '신동엽의 짠한형',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하고, 차기작 '7인의 탈출' 제작발표회 참석을 확정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한 가수 벤은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첫 딸을 출산한 지 불과 1년 만에 이혼하게 됐고,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다. 벤은 지난해 12월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의 판결문까지 나온 상황으로 최종 이혼 선고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에 이어 벤 역시 이혼의 이유, 즉 귀책 사유가 남편 측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혼 7개월 만에 파경설에 휩싸였던 서인영. "이혼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끝내 1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이달 초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서인영이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관계자는 서인영 부부도 귀책 사유가 남편에게 있다고 주장했지만, 서인영의 새 소속사는 "이혼과 관련해서는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아직은 드릴 수 있는 얘기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서인영은 개인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아티스트로서는 새 소속사를 찾아 둥지를 틀고 도약을 준비 중이다. 서인영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SW엔터테인먼트는 SW미디어그룹 산하의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면서 대표적인 잉꼬 부부로 꼽혔다. 하지만 14년 만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이윤진은 이광수 장편소설 '흙'의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며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라는 단어로 이범수를 저격해 충격을 안겼다. 
이윤진은 첫째 딸이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을 금지 당했다며, 남편 이범수가 돈줄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막내 아들과 연락이 두절돼 "소식 아시는 분 있으면 DM을 달라"는 충격적인 메시지까지 덧붙였다.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SNS에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서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며 진실게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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