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보다 호날두가 좋아" 해맑게 고백한 2006년생 엔드릭, 웸블리 최연소 득점!→레알 마드리드가 웃는 이유는?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24 16: 00

'초특급 유망주’ 2006년생 엔드릭(파우메이라스)이 역대 브라질 대표팀 최연소 득점 4위에 올랐다.
엔드릭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나서 결승포를 작렬했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발끝은 후반 35분에 터졌다. 먼저 비니시우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는 듯싶었다. 후방에서 날아온 침투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이때 흘러나온 공을 보고 엔드릭이 쇄도하며 잉글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사진] 엔드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트라이커 엔드릭은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성이다. 2022년 브라질 1부리그 팀 SE 파우메이라스를 통해 프로입문한 그는 팀에서 통산 66경기를 소화, 18골을 넣었다.
엔드릭은 지난해 11월 17일 콜롬비아(1-2 브라질 패)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을 통해 브라질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등 브라질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그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1993년 ‘전설’ 호나우두(17세 186일) 이후 최연소 나이(17세 118일)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가 됐다.
엔드릭은 콜롬비아전을 소화하고 3일 뒤 아르헨티나와의 6차전에도 출전했다. 
[사진] 엔드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잉글랜드와의 개인 통산 A매치 3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17세246일의 나이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골맛은 본 엔드릭은 펠레(16세8개월14일), 에두(16세10개월2일), 호나우두(17세7개월12일)에 이어 역대 브라질 대표팀 최연소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그는 웸블리 스타디움 역대 최연소 득점자이기도 하다.
그런 엔드릭을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영입 완료했다. 
레알은 지난 겨울 옵션을 포함한 6000만 유로(약 853억 원) 거액을 투자해 엔드릭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그는 만 18세가 되는 다가오는 여름 레알에 합류한다. 
[사진]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엔드릭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와 남미예선 6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좋은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올해(2023년)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경이로운 사람이다. 게임에서만 보던 그와 함께 경기를 뛰는 순간을 즐기고 싶다. 하지만 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더 좋아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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