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가 청소년 시절부터 연예계에 입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에서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 여수 맛집으로 이동하며 과거를 추억했다. 두 사람은 먼저 서로의 현재 집 위치를 물어보며 어색함을 풀었다.
이날 고은아는 곽튜브에게 “너 오늘 몇 시에 출발했니?”라고 물어봤고 그는 “집에서 새벽 4시 30분에 출발했다”고 대답했다. 고은아는 경기도 남양주, 곽튜브는 서울 마포구에 거주 중이다.
이에 고은아는 “나랑 (출발한 시각이) 똑같다. 나는 남양주에 산다”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어 고은아는 “서울 올라온 지 얼마냐 됐느냐. 어릴 때 상경하지 않았어요?”라는 곽튜브의 물음에 “나는 중 3때 상경했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전라남도 장성군 출신으로, 2004년 CF로 데뷔했다.
학창 시절 모델을 꿈꿨다는 고은아는 “모델하겠다고 나 혼자 프로필을 들고 올라왔다”며 “나는 중 1때부터 중 2때까지 (고향에서) 혼자 무궁화호를 타고 올라와 여러 잡지사들을 돌면서 A4용지(프로필)를 돌렸다”고 회상했다.
두려움 없이 성숙했던 고은아는 “나는 그때 내가 어른인 줄 알았다. 엄마랑 같이 안 다니고 혼자 했다”면서 “그때는 진짜 세상 예뻤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어린 시절이 그립다는 고은아는 “한 번쯤은 고등학교 생활을 해보고 싶다. 친구들과 교복을 입고 다니면서 카페 가서 놀고, 스티커 사진을 찍고 싶다. 나는 10대와 20대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반면 곽튜브는 “저는 할 것 다 해보고 30살부터 시작했다. 저는 직장생활도 오래했다”고 털어놨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전현무계획’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