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후배, 에이전트 '방정맞은 입' 때문에 망하겠네... 드라구신 최악의 선발 데뷔전 보고도→"앞으로 큰일 할 선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22 09: 53

라두 드라구신(22, 토트넘)의 에이전트가 '현실 부정' 인터뷰를 했다.
22일(한국시간)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뉴스’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 플로린 마네아는 최악의 드라구신 토트넘 선발 데뷔전을 보고도 “앞으로 더 큰일 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드라구신의 선발 데뷔전 기억이 좋지 않은 시점으로 그의 에이전트가 다소 시기에 맞지 않는 말을 한 것이다.

[사진] 라두 드라구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드라구신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부상 아웃’ 미키 반더벤의 자리를 대신해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선발 출격했다. 
그는 악몽과도 같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풀럼에 무려 세 골을 내줬다. 전반 42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4분 사샤 루키치에게 또 한 골 허용했다. 후반 16분엔 무니스에게 한 골을 추가로 내주면서 0-3 완패했다.
드라구신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태클 성공 0회(시도 0), 차단 2회, 가로채기 2회 등만을 기록했다. 
[사진] 드라구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영국 '90min'은 드라구신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도 평점 4점을 매겼다. 그러면서 매체는 "드라구신은 상대 공격수 무니스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줬다. 우도기에게 패스받아 득점을 노린 장면도 있었지만, 실패로 끝났다. 우도기와 의사 소통이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그럼에도 그의 에이전트 마네아는 “드라구신은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과거 마네아는 드라구신이 스페인 라리가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도 갈 수 있는 선수라고 떵떵거렸다. 그는 “6년 전 한 방송에서 한 발언”이라고 한 발 빼면서 “나는 드라구신이 이탈리아,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순간 행복감 속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그리고 그말을 반복했을 뿐이다. 나를 비난해도좋다. 중요한 것은 드라구신이다. 나는 사랑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자신을 향한 좋지 않은 시선에 ‘쿨’한 면모를 보였다. 
‘더 스퍼스 뉴스’는 “마네아의 발언은 토트넘 팬들이 듣고 싶어할 내용이 아닐 것”이라며 그의 인터뷰 내용에 다소 어이없어 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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