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와 송중기, 케이티 부부까지. 내로라 하는 스타 커플들이 'MLB 서울시리즈'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21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관중석에는 현빈, 손예진, 공유, 이동욱,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이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그 중에서도 현빈, 손예진 부부와 송중기, 케이티 부부는 이 자리를 통해 첫 공개 데이트를 즐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먼저 눈에 띈 부부는 일명 '현손'으로 불리는 현빈과 손예진 부부였다. 두 사람은 평소 친분 있는 연예계 동료인 배우 공유, 이동욱과 함께 고척돔을 찾았다. 공유는 현빈과 같은 헬스장을 다니고 있고, 이동욱은 현빈과 함께 우민호 감독의 새 영화 '하얼빈'에 출연했다.
현빈과 손예진이 앞줄, 공유와 이동욱이 뒷줄에 앉아 함께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전광판을 타고 야구 팬들에게 고스란히 공개됐다. 이 모습을 관람한 야구 팬들 사이에서 흡사 '더블 데이트' 같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송중기, 케이티 부부는 박찬호와 함께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송중기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했고, 케이티 또한 같은 모자를 써 커플룩을 연출했다.
특히 송중기가 케이티에게 야구 경기에 대해 설명해주는 듯한 모습이 현장에 있던 국내외 취재진에게 포착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적과 언어의 격차를 뛰어넘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송중기, 케이티 부부의 공개 데이트였기에 더욱 이목을 끈 셈이다.
이 밖에도 지난 20일 치러진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는 배우 지성과 이보영 부부, 야구선수 황재균과 아내인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박지연이 고척돔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처럼 스포츠 경기장에서 톱스타 부부들이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치러질 당시에는 배우 이민정, 이병헌 부부가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모자와 마스크, 안경 등으로 얼굴을 가린 두 사람이었지만 중계 화면에까지 잡히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MLB 서울시리즈'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만큼 스타들의 관람 또한 더욱 열기를 얻은 모양새다. 여기에 현빈과 손예진, 송중기와 케이티 등 첫 공개 데이트를 즐긴 톱스타 부부의 일상이 함께 회자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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