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를 매각하고 실용성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대표적으로 이강인(23)이 그렇다.
프랑스 '레퀴프'는 21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떠나면서 PSG의 모든 부분이 가벼워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PSG의 주급 체계를 공개했다.
매체는 "유럽 축구 클럽의 경제 및 상업 분석 및 데이터 플랫폼 '풋볼 벤치마크'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시즌 PSG는 유럽에서 임금 지출 2위를 차지한 클럽이다. 지난 시즌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동료들의 급여를 포함한 클럽의 급여 청구서는 6억 3,370만 유로(한화 약 9,165억 원)에 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PSG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가득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렸다.
2023-2024시즌에 앞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는 알 힐랄, 라모스는 세비야로 떠나면서 비교적 젊고 이름값이 낮은 선수들이 영입됐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2,200만 유로(약 292억 원)의 이적료로 PSG에 입단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추진한 영입이었다. 캄포스는 마요르카 시절부터 꾸준히 이강인을 관찰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 현 스쿼드 멤버 중 연봉 탑10에 들지 못한다. 매체는 월급으로 환산된 선수단 급여 순위를 10위까지 공개했다.
음바페(600만 유로), 뎀벨레, 마르퀴뇨스(이상 112만 유로), 뤼카 에르난데스(111만 유로), 밀란 슈크리니아르(110만 유로), 지안루이지 돈나룸마(84만 9,500유로), 마르코 아센시오(83만 1,000유로), 랑달 콜로 무아니(75만 유로), 아슈라프 하키미73만 8,600유로), 노르디 무키엘레(70만 유로)가 순서대로 자리했다.
매체는 "다양한 선수들의 매각을 통해 이번 여름 PSG는 자본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클럽 입장에서는 유리한 회계 경영이다"라며 "스타의 존재에 기반하지 않는 경영진의 새로운 전략은 새로운 계약에 도입된 더 높은 변수 구성 요소와 함께 재설계된 임금 정책의 역동성에 기여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가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 음바페를 영입했던 전례 없는 거대한 이적에 갇혀 있던 시대는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