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에 일격' 김민재, "좋은 모습 보여야 했는데..." [오!쎈 인터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3.22 06: 29

"좋은 모습 보여야 했는데...".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펼쳐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3경기서 승점 7(2승 1무)를 획득하면서 조 1위를 유지했으나 약체인 태국과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김민재가 태국의 슛을 막고 있다. 2024.03.21 / soul1014@osen.co.kr

한국은 전반 42분 주장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공격했던 한국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경기 종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홈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아쉽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아쉽다"라며 승리하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경기는 충분히 잘된 것 같다. 저희가 찬스를 많이 안 줬는데도 실점을 했고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운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상황도 전했다. 최근 김민재는 '신입생'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에서 시작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는 "3경기를 (선발로) 못 뛰었고 15분~20분만을 소화했다. 더 좋은 모습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태국은 이번 경기 초반 라인을 올려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전엔 좋은 연계 플레이로 골도 만들었다. 이에 김민재는 "잘 준비한 것 같다. 태국이 생각보다 기술적으로 좋았던 부분도 있다. 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홈에서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원정에선 3점 가져오도록 더 열심히,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선홍호는 오는 26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 원정을 떠난다. C조 2위 중국과 1점 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 이번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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