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배우 역할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임수향은 극 중 어릴 적 엄마 손에 이끌려 아역부터 험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톱배우 ‘박도라’ 역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박도라는 15년 동안 배우 일을 하면서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는 인물로 계속되는 엄마의 권유로 돈 버는 기계 같은 인생을 살며 지쳐 가던 중 고필승을 만나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한다.
‘아이가 다섯’ 이후 약 8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돌아온 임수향은 “‘아이가 다섯’ 이후, ‘불어라 미풍아’ 이후로 주말극으로 오랜만에 인사를 하게 됐다. 긴 호흡의 작품을 하려다보니 부담감도 있었지만 러브콜을 해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감독님도 같이 호흡을 맞춰보진 않았지만 너무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꼭 만나고 싶었다. 너무 행복하게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배우를 연기하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직업적으로 겪는 어려움이나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지현우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대신 책임감도 크고 에피소드 안에서 배우가 이렇지는 않은데라는 것도 있다. 잘 표현이 된 부분도 있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d는 23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