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이 “영화를 더 잘만들 걸이라는 후회와 자괴감도 있지만 요즘엔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사, 홍보, 마케팅, 그리고 배우들이 개봉할 때는 긴장했었는데 요즘엔 다들 분위기가 좋아서 저도 같이 기분이 좋다”라며 천만 돌파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긴장감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하루하루 웃으면서 일하고 있어서 저 역시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28일 연속 일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16일 만에 700만, 18일 만에 800만, 24일 만에 900만 관객을 모았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파묘’는 어제(20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952만 2759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장 감독은 “‘파묘’를 만들 때 이렇게까지 큰 흥행을 생각하지 못 했다. 그래서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며 “제가 아직 젊다. 앞으로 영화를 더 잘만들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다. 근데 (천만 관객을 돌파하기까지) 기간이 짧아서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부담도 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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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