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싸인(n.SSign)이 주체할 수 없는 흥으로 '주간 아이돌'을 뜨겁게 달궜다.
엔싸인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M 예능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8월 첫 출연한 이후 7개월 만에 '주간 아이돌'을 다시 찾은 엔싸인은 인사도 하기 전부터 '다짜고짜 댄스 신고식'을 펼치며 끼를 발산했다. MC픽을 통해 리더 카즈타와 희원이 우승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희원을 MVP로 선탁해 카즈타를 토라지게 만들었다.
댄스 신고식을 마친 후 엔싸인은 직접 작성한 '셀프로필'을 통해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한준은 카즈타에게 "뽀뽀 좀 그만해달라"고 건의하며 마치 뽀뽀귀신이 붙은 듯한 행동을 폭로했고, 멤버들 역시 추가 증언을 내놓으며 리더를 궁지에 몰았다. 카즈타는 "멤버들을 사랑해서 그렇다"며 항변했지만 멤버들이 자신에게 뽀뽀 세례를 퍼붓자 "사랑 표현 적당히 하겠다"라고 반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햄버거파와 반 햄버거파로 4명씩 나뉜 엔싸인은 각기 다른 5개의 햄버거를 맛보고 브랜드를 맞히는 대결을 펼쳤다. 햄버거를 너무 자주 먹어서 물린다고 메뉴 선정에 불만을 드러냈던 반 햄버거파는 승리를 쟁취하며 활동 기간 한정 메뉴 결정권을 당당히 획득했다.
또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는 엔싸인의 끈끈한 팀워크와 퍼포먼스 재능이 빛났다. 멤버들은 혼란스럽게 재생되는 플레이리스트에도 침착하게 안무를 맞추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엔싸인은 '빽 투 더 오락' 코너에서 본격적인 몸개그 퍼레이드를 펼쳤다. 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 코너 '큰집 사람들' 의상을 입고 레이스를 진행한 멤버들은 넘치는 의욕과 달리 계속 데굴데굴 구르는 등 폭소를 유발하며 유쾌하게 촬영을 마쳤다.
한편, 엔싸인은 미니 2집 'Happy &(해피 앤드)' 발매와 동시에 동명의 타이틀곡 'Happy &'로 아이튠즈 일본 K-POP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도 오르며 성장을 입증했다. 또 이번 신보를 통해 23만 2769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Happy &' 활동을 성황리에 마친 엔싸인은 색다른 분위기의 두 번째 타이틀곡 'FUNK JAM(펑크 잼)'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MBC M '주간 아이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