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꾹 닫았던' 류준열이 한소희와 열애 인정 후 오늘(19일)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다. 열애 인정 4일 만이다.
배우 류준열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되는 한 의류 브랜드의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7일 하와이에서 홀로 입국했고, 여자친구 한소희는 하루 늦은 18일 들어오면서 각각 따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포토콜 행사에는 류준열은 비롯해 정우성, 이진욱, 김우빈, 이솜, 이호정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다들 내로라하는 톱스타이지만, 최근 류준열이 전 여친 혜리, 현 여친 한소희와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이면서 대한민국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만큼 모든 매스컴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류준열은 혜리의 "재밌네" 대첩으로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고, 이후 혜리의 사과로 사태가 수습되는 4일 동안 단 한번도 직접 입을 열지 않았다. 반면 전 여친 혜리는 개인 SNS를 통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했고, 한소희 역시 블로그에서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류준열이 온갖 논란과 잡음 속에서 실질적인 당사자임에도 가장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첫 공식석상에서 짧게라도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15일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설이 확산됐다.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한소희가 개인 블로그에 "류준열과 열애가 맞다"며 "혜리와의 결별 이후 지난해 11월 사진전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올해 초부터 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 여친 혜리가 하와이를 연상케하는 사진과 "재밌네"라는 멘트를 덧붙여 환승연애 의혹이 터졌고, 류준열-한소희를 향한 추측성 게시글과 악플이 도를 넘어섰다. 이에 류준열과 한소희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혜리는 지난 18일 "재밌네" 발언을 남긴 것과 관련해 3일 만에 사과하며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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