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남편의 불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는 서정원(김하늘)이 살인 사건의 최초 목격자가 된 것과 더불어 남편 설우재(장승조)의 불륜 사실까지 알게 된 장면이 그려졌다.
서정원은 취재를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악플러 고소 건으로 경찰서를 찾은 차은새(한지은)는 화장실에서 서정원에게 팬이라며 다가갔고 차은새는 “모 국회의원이 제 스폰서래요. 웃긴다. 저 애인 있거든요. 만난 지 1년 다 되어가는데 빨리 결혼하고 싶다. 기자님 남편도 소설가 아니냐. 제 애인도 글 쓰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서정원은 목소리가 변조된 남성에게 전화를 받고 어디론가 향했고 그곳에서 살인 사건 현장을 발견했다. 서정원은 놀란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고 그곳에서 형사 김태헌(연우진)을 마주쳤다. 서정원은 “들어와 보니 이미 죽어 있었다”라며 떨면서 말했다.
서정원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이, 서정원이 '정언유착'으로 고발한 국회의원 모형택(윤제문)이 등장했다. 사망한 사람이 모형택의 가정부라는 것. 모형택은 “서 기자가 내 가정부 집에 쳐들어 간 것이다”라며 마치 서정원이 살인범인 듯 몰아가며 분노를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정원은 돌연 차은새의 전화를 받았다. 급히 제보할 게 있으니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는 전화 내용. 서정원은 특종 예감에 신이 나서 차은새의 집으로 달려갔다.
차은새는 자신의 집에 진열된 설우재의 소설을 보고 있는 서정원을 향해 “소설은 안 좋아하지만 설우재 작가님은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서정원은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차은새는 표정을 차갑게 바꾸고 “뭐가 감사하냐. 기자님 남편 사랑한다. 기자님 남편도 저를 사랑하고. 우리 사랑하는 사이다. 우리 사귄다. 힌트 다 드렸다. 남편 멱살 잡으라고. 당신 속이고 있다고. 기자답지 않게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는 것 같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자신이 설우재의 아이를 가졌다고 고백하기도.
서정원은 차은새 앞에서는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지만 돌아서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설우재의 전화를 받고 자신을 사랑하냐고 물었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설우재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서정원은 점점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 서정원은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 방문한 곳에서 차은새가 사망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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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멱살 한번 잡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