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과 임세미가 무해한 하루로 힐링을 선사했다.
어제(16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CP 손창우, PD 정종욱)에서는 김선영의 시골 ‘촌캉스’와 임세미의 건강한 라이프가 공개됐다. 김선영은 공기가 맑은 서울 근교에서 후배 배우들과, 채식주의자 임세미는 절친 배우 한예리, 이연과 유쾌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김선영의 영상에서는 후배 배우 장선, 김성민이 ‘촌캉스’를 함께했다. 세 사람은 서로 만나자마자 칭찬을 하는가 하면 김선영이 김성민의 머리를 정리해주고 눈꼽을 떼어주는 등 ‘찐친’ 모멘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장에서도 김선영은 후배들이 말하는 것들을 거침없이 구매해 어미새와 아기새 관계성을 이어갔다.
양 손 가득 장을 보던 중 한 시민이 김선영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면서 갑작스레 김선영의 팬미팅이 시작됐다. 가는 곳마다 출연한 작품을 언급하며 반겨주는 팬들에게 김선영은 환한 웃음으로 답하며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숙소로 돌아와 김선영표 미나리전에 막걸리를 시식하며 김선영이 10년이 넘었지만 자신을 편하게 대하지 않는 후배들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후배들이 “공연을 할 때랑 안 할 때랑 좀 달라요”라며 좋은 친구이자 연기 선생님인 김선영에 대한 진심을 전하자 김선영도 그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해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더불어 저녁 식사 중 세 사람은 아쉬움이 남는 연기를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김선영은 “깊은 상처로 남아서 오랫동안 간직하지”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후배들이 조언을 구하자 김선영은 “망한 거지 그냥”이라며 현실적으로 답해 폭소케 했다.
다음으로 임세미는 영하 14도의 강한 추위에도 러닝을 하고 비건 음식을 먹는 건강한 아침으로 눈길을 끌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뒤 비건이 되었다는 사연이 관심을 모았고 보기와 달리 엄청난 식사량에 반상회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한예리, 이연과 영화기자 이은선을 집들이에 초대한 임세미는 순대볶음과 버섯 채소전골을 만들어 먹었다. 그중에서 순대볶음에 순대 대신 김말이를 넣는 비건 레시피를 공유,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요리 실력파 한예리의 주도 아래 네 사람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임세미가 해외에서 한 달 살이 중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입을 티셔츠를 한예리와 이연, 이은선과 함께 제작해 흥미를 더했다. 이연은 젊은 감성으로 “I’m Vegan, Marry Me?”라며 저돌적인 문구를 추천하고 입술 모양의 컵을 선물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는 배우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JTBC ‘배우반상회’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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