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겸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예비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홍진호는 오늘(17일) 10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다.
홍진호는 10살 연하 예비신부와 지인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웠고, 3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황제성, 축가는 가수 존박이 맡는다. 두 사람은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타임 호텔’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홍진호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더 타임 호텔’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져서 부탁을 드리게 됐다”며 두 사람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홍진호는 지난해 5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결혼 발표를 했던 바. 당시 홍진호는 “저도 결혼하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왼손에 낀 커플링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후 SBS ‘강심장VS’에 출연한 홀진호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누적 상금이 31억 원이다”라고 고백하면서 “대회 상금 받은 것으로 최근 일시불로 자가를 구입했다”고 전액 현금으로 신혼집을 마련한 사실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진호는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달 SBS ‘런닝맨’에 출연해 멤버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기도 했다. 공개된 청첩장에는 계좌번호가 찍혀 있었고, 이에 홍진호는 “어차피 다 안 올거 아니냐 축하만 해달라는 것”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호는 2000년대 컴퓨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종족 ‘저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로게이머 은퇴 후 홍진호는 tvN 예능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시즌1 우승을 차지하고 매 시즌 활약한 것은 물론이고 ‘크라임씬’, '더 타임 호텔’, ‘피의 게임2’ 등 두뇌 플레이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한 홍진호는 누적 상금만 31억 원에 달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홍진호는 핀란드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계속해서 포커 플레이어는 물론 방송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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