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쌈, 마이웨이’ 오디션 두 번 떨어져.. 너무 하고 싶어 말 안 나올 정도”(아형)[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3.17 08: 29

송하윤이 드라마 ‘쌈, 마이웨이’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송하윤, 이기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하윤은 등장부터 귀를 찌르는 샤우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장훈은 송하윤에게 멤버들에게 궁금한 게 있는지 물었다. 송하윤은 서장훈에게 “잘생겼다”라고 칭찬했고 김희철은 “렌즈 끼고 와라”라고 황당해 했다. 서장훈은 “시력이 별로 안 좋은가?”, “우리 엄마한테도 못 들은 이야기를”이라고 민망해했다.

송하윤은 최근 ‘빌런급’ 악역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내남결’ 속 캐릭터를 위해 주위 사람들과의 연락도 끊고 혼자 고립되게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SNS 사진도 다 지웠다. 나를 단절시켜도 수민이의 심리가 이해가 안 되더라. 결핍이 이해가 안 되어서 정신과 의사, 프로파일러 선생님도 만났다”라며 ‘정수민’ 캐릭터를 위해 크게 노력했다고 전했다.
송하윤은 ‘쌈, 마이웨이’ 이야기도 꺼냈다. 오디션에 두 번 떨어졌었다며 “너무 하고 싶으니까 말이 안 나오고 떨리더라. 체념하고 제주도로 떠났다. 누가 따라오라고 해서 갔더니 사찰이더라. 뭔가를 기도를 해주시더라. 다음 날 서울로 왔는데 소속사에서 전화가 왔더라. 떨고 식은땀 흘리는 모습이 역할과 똑같았다더라”라고 드라마에 극적으로 합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기광은 송하윤이 ‘내남결’ 리딩 때 한겨울에도 크롭티를 입고 나와 놀랐다며 “하윤이가 크롭티를 입고 다니더라. 배가 따뜻한 사람인가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송하윤은 “그때 수민의 의상이 거의 다 크롭이었다. 실제로 의상이 적응이 안 되니까 입고 다녔다”라고 수줍게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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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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