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원지의 첫 여행지가 '오만'으로 결정됐다.
16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를 던져 나라를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결과 빠니보틀은 스리랑카, 원지는 오만, 곽튜브는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지구마불2’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날 시즌1 종영 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은 비주얼과 스케일이 업그레이드 된 보드판에 놀랐다.
보드판 곳곳에는 새로운 게임 장치와 나라 카드, 여행 파트너 등 업그레이드된 룰이 있어 기대감을 모았다. 보드판 위 32개국 나라는 여행잡지 에디터, 여행 크리에이터 등 여행 전문가들의 추천으로 선정, 곽.빠.원도 생소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곽.빠.원 중 가장 먼저 지난 시즌의 우승자인 원지가 주사위를 던졌다. 원지는 "무조건 직항이 있는 곳"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힌 원지의 바람과 달리 유일하게 직항이 없는 오만에 당첨됐다.
심지어 오만으로 가려면 당장 2시간 뒤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했다. 이에 곽.빠.원은 "무슨 해외여행을 두 시간 있다 가야하냐"며 '지구마불2'의 스케일에 혀를 내둘렀다.
원지는 "진짜 가냐"고 여러 번 물을 정도로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도 방송국 복도에서 가방을 정리하고 가겠다며 영양제나 옷을 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더운 나라에 가고 싶어했던 곽튜브는 따뜻한 휴양지인 인도네시아에, 지난 시즌 싱가포르에서 최악의 콘텐츠를 뽑아냈던 빠니보틀은 황금열쇠가 있는 스리랑카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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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구마불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