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류준열, 양측 열애 인정→환승은 NO "혜리에 사과"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3.16 11: 02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환승연애설'은 거듭 부인, 혜리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상황을 일단락 시켰다.
16일 오전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이틀간 제 이야기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으신분들도 계시다. 사실은 기사를 통해 알려드리는게 맞지만 제 판단상 그것은 아무래도 통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소중히 여기는 제 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상처가 덜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날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일본인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하와이 여행 후기를 남겼고, 한국의 남녀 톱 배우가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어 '알고있지만,', '응답하라1988'을 태그하면서 목격담의 주인공이 한소희와 류준열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 소속사는 하와이에 머물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열애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류준열이 현재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역시 "한소희가 친한 동성 친구들과 하와이로 휴가를 간 건 맞다"면서도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이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한소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하와이 여행 사진을 올리며 친구들과의 우정팔찌 인증샷을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걸스데이 출신 혜리는 소셜 계정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혜리는 류준열과 '응답하라1988'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201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약 7년만인 2023년 11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혜리는 "재밌네"라는 글과 더불어 그간 팔로우하고 있던 류준열의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환승연애' 루머가 일기도 했다. 다만 억측은 삼가야 한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이후 한소희는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봐...'라는 '짤'을 올리며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밌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환승연애 루머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
열애설의 사실 여부도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혜리에 이어 한소희까지 등장하자 추측은 더욱 무성해졌다. 결국 한소희는 16일 오전 블로그 글을 올리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고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다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였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 하고 관계를 지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신이 올렸던 소셜 계정의 글에 대해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것"이라며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고개 숙였다.
한소희는 "좋은 소식을 들고와도 모자란 마당에 잠못자고 계속 제 상황을 보고 듣고 속상해한 제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얘기하고싶다. 늘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나이 서른 먹고 이렇게나마 칠칠치 못하고 또 이런 걱정아닌 걱정을 끼쳐 드린점에 있어서​ 저는 아직 갈길이 먼듯 하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도 저를 걱정하고 계실 제 팬분들을 생각하니 마음도 아프고 하지만 잘못햇을때는 매를 맞아야 하는법 보다 나은 제가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그래서 더 잘 하고싶고 욕심만 많은 저는 이제 저를 잘 다스리는 법을 배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뵐게요"라고 덧붙였다.
한소희의 글이 올라온 후, 류준열 측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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