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망상 금쪽이, 원인은 엄마의 통제? 소통+경청 솔루션에 "가족 완전히 달라져" ('금쪽같은 내새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3.15 21: 32

금쪽이 가정에 변화가 시작됐다. 
15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 금쪽이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가족들은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받고 가장 먼저 변화를 위해 가족회의를 시작했다. 금쪽이는 자신의 꿈이 프로게이머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냉정하게 금쪽이의 꿈이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금쪽이는 노력하겠다며 실력을 키우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엄마는 "어떤 게임인지 솔직히 잘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게임을 잘 하지 못한다. 정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차분하던 아빠 역시 금쪽이의 고집에 언성을 높였다. 
오은영은 "가족들이 에너지는 있는데 방향이 산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회의는 나랑 의견이 다른 가족과 조율을 해야한다. 금쪽이는 그냥 자기 의견을 낸거다. 근데 온 가족이 비난하고 있다. 형은 너무 뻔뻔한 거 아니냐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내가 낸 의견 때문에 가족들은 화를 내는거다. 억울할 거다"라며 "금쪽이가 점점 억지를 부리고 고집을 부리는 건 질풍노도 사춘기의 모습이 많은 것 같다"라며 우려의 시선을 드러냈다. 
이날 금쪽이와 엄마는 솔루션 중 하나로 아이컨텍을 하면서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말 대신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을 나눴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어떤 마음을 느꼈냐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는 "아무 생각도 안 했다"라고 퉁명스럽게 이야기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엄마는 금쪽이에게 애정표현 솔루션을 시작했다. 엄마는 당황해하며 "애정표현이 뭘까"라고 물었다. 엄마는 "말로 표현한다고 하니까 딱 막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엄마는 쑥스러운 마음을 숨기고 금쪽이에게 칭찬을 하면서 이야기했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점심 뭐 먹었나라며 피자는 점심이 아니고 간식이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그런 표현은 부정적으로 들린다. 그냥 서로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다시 말해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는 바로 아니라고 말해 분위기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오은영은 "사춘기 남자애가 지금 솔루션을 하려는 것만 해도 엄청난 일이다"라며 "엄마는 열심히는 하지만 여전히 요구적인 엄마다. 애한테 뭘 그렇게 요구를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오은영은 "친구랑 영화보고 나와서 어떤 걸 느꼈는지 이야기해봐 이런 대화방식"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는 "내가 마음에 드는 답을 들어야 해서 요구가 맞는 것 같다"라고 오은영의 의견에 동의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은영은 소통과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엄마는 오은영의 솔루션을 받고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달라진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 역시 마음의 문을 열었다. 엄마는 "금쪽이 촬영 후 완전히 달라졌다. 집 분위기부터 달라졌다. 편안하고 좋은 엄마가 되겠다"라며 "우리 가족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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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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