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디♥︎이대은, 2세 계획 갈등..“아이 낳자vs내 집 마련 먼저” 입장차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3.15 08: 24

트루디, 이대은 부부가 2세 계획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1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는 트루디, 이대은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언급했다.
이날 트루디는 “오빠가 사실 마음이 굉장히 여유롭고 조급함도 없고, 불안함이 없다. 게임을 해서 이런 좋은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저도 게임을 시작하게 됐다. 막상 게임을 같이 해보니 굉장히 힐링되고 여유가 생겼다”며 최근 게임 갈등을 해결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의 갈등은 게임이 아니었다. 트루디는 “저는 아이를 굉장히 사랑한다. 아이를 좋아해서 2세를 갖고 싶다. 좀 많이 낳고 싶다. 3명 정도”라며 “그러면 산모의 건강이 중요하지 않나. 조금이라도 빠를 때 낳고 시작해야 여러 명을 낳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조급하다. 근데 오빠는 준비가 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대은은 “준비할 거 많다. 여유가 좀 생기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2세를 낳고 싶다”며 “지금 저희가 월세를 내고 있으니 내 집 마련을 하고 나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트루디는 “집값 미치지 않았냐. 내집 마련하면 100살정도 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정작 이대은은 “저희 누나도 애를 늦게 낳았는데 정말 건강하고 예쁘다. 저는 시간을 좀 갖자는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황제성도 “내 주변에서도 이런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김창옥은 이대은의 ‘준비’에 대해 고찰했다. 김창옥은 “제가 남편 입장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극한의 공포심을 언제 느끼는지. 몇 개가 나왔는데 높은 곳에 있을 때, 깊은 물에 있을 때, 어두운 곳에 혼자 있을 때. 이 모든걸 제치고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하라고 할 때’. 뭐가 공포나면, 내가 준비 안된 컨디션으로 여기에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남자의 마음과 머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아이를 나오게 하는데 준비가 됐나? 준비 안됐는데다. 말은 안해도 부담의 수위를 넘어서 엄청난 중압감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창옥은 “또 미래를 생각하면, 남편은 다시 삶의 공을 던져야 한다. 벌써 은퇴를 해버렸고, 벌이는 어떻게 하냐. 지도자를 할 것인가, 방송인을 할 것인가. 생각이 많을 것 같다. 근데 와이프는 아이를 갖고싶대. 불안하면 남자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원활하기 어렵지 않나”고 말했다.
다만 김창옥은 “남편분도 그 중압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계속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냐”며 “집을 어느정도 했을 때 안정감이 올 것이냐. 아이를 낳으면 또 뭔가 생긴다. 예상치 못하게 둘째가 생긴다. 내 생각이 이건 아닌데, 수입이 이만큼인데. 나는 준비 안됐는데, 이건 끝이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트루디와 이대은은 지난 2021년 3년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8년 11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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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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