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가 전 남편 김동현과 '우리 이혼했어요' 섭외를 받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짜고짜 안문숙은 “우리 금기어가 있다 나이 이야기 하지 말자”면서 “그냥 말 트고 살자”며급기야 선배 박원숙에게 “원숙아”라고 외쳤다. 막내의 도발에 박원숙은 “까불지 마라”며 발끈, 하지만 혜은이도 ‘원숙아’라고 반말했고, 박원숙은 “단체로 까분다”며 폭소, 이혜은은 “살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손님이 등장, 바로 배우 한인수였다. 52년째 명품배우로 자리잡은 한인수. 80년대 로맨스 황태자로도 불렸던 그였다.
특히 이날, 한인수는 혜은이에게 “여사”라며 어색하게 호칭했다. 알고보니 동료 김동현과 셋이 친구였다는 것. 혜은이는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했다가 지난 2019년 황혼이혼 한 바 있다. 사실 두터인 친분이었던 두 사람. 계속해서 말을 할 때마다 김동현이 소환되고 말았다.
이에 혜은이는 “김동현도 그런 얘기 많이 했었다”며 직접 전 남편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자 안문숙은 “그렇다면 다음 초대손님 김동현 어떠냐”며 농담했다. 급기야 한인수까지 “헤어졌다가 다시 붙는 부부 있더라,이번에 안 될까?”라며 ‘우리 이혼했어요’란 프로그램을 언급, 이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혜은이는 “사실 첫회 섭외 연락 받았다 출연료가 엄청 많았다”면서 “억단위였던 출연료, 근데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안나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한인수는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에 대해 최수종과의 작품을 언급, 이후사극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 최수종이 직접 자신을 찾아왔다고 했다. 한인수는 “연출자가 날 찾아가라고 해 대본을 가지고 왔다”며“사극 대사를 센스있게 바로 감 잡았더라”며 칭찬, 한인수 가리침 받은 사극의 왕 최수종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