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주례·이효리 축가’ 정호철♥︎이혜지 결혼식, 하객 김지민→최양락 개그계 총출동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3.14 21: 31

사회 신동엽, 축가 이효리, 주례 하지원으로 이뤄진 세기의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짠한동생 정호철, 이혜지 결혼식 비하인드(feat. 이효리 축가, 하지원 주례, 장도연 드레스 이모)’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 정호철과 이혜지는 카메라를 발견하자마자 “저희 결혼식 이렇게 성대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사회를 맡은 신동엽도 예식장으로 들어와 함께 손님을 맞이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짠한형’에 출연했던 주호, 김준호, 최동구는 물론 개그계 선후배도 자리를 지켰다. 주호는 “촬영을 마치고 3차를 호철이 형 집에서 했다. 그때 청첩장을 받았는데, 일주일에 한번 씩 호철이 형한테 문자가 왔다. 그래서 ‘결혼식은 못 빠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정호철이 맞이한 인물은 코미디언 김지민.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 없이 홀로 결혼식장을 방문한 그는 “‘짠한형’ 할 때 결혼하기 잘했다. 끝나고 했으면 아무도 안왔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김준호의 부재에 대해서는 “우리한테만 집중될까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 외에도 대선배 최양락의 등장에 정호철은 큰절을 건넸고, 드레스 이모님으로 온 장도연은 결혼식을 위해 의상을 맞추고 로퍼를 신고왔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 홀에 들어온 신동엽은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다.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된 신동엽이다. 결혼식이 시작되면서 ‘짠한형 라이브’가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카메라에 나오면 안될 상황에 처하신 분들은 마스크를 쓰시거나 고개를 숙이셔도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
신랑 입장도 만만치 않았지만, 신부 입장도 조용하지는 않았다. 버진로드의 절반 가까이 온 신부와 장인어른은 중간에 댄스 파티가 펼쳐졌고, 신랑도 가세해 춤을 췄다. 주례로 등장한 하지원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인생 선배님들께 양해 말씀을 전하고 싶다. 결혼도 하지 않은 내가, 한참 어린 내가 이렇게 주례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주례사를 전했다.
이어  "'짠한형'에서 호철 씨의 결혼을 접하게 됐다. 동엽 오빠의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나답게 자리에 서게 됐다. 두 사람의 주례를 맡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결혼생활도 해보지 않은 내가 과연 이 두 분에게 어떤 말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감사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신랑 신부에게 나의 축복을 나눠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초호화 라인업의 시작은 이효리의 말로 시작됐다. “보컬 연습을 열심히 해서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겠다”는 이효리는 이날 김동률의 ‘감사’를 열창했고, 이효리에 이어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나까나’를 부르며 결혼식의 흥을 올렸다.
한편, 정호철과 이혜지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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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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