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이후?…'1980' 메인포스터 공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3.14 14: 49

영화 '1980'이 이달 27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4일 공개한 '1980'(감독 강승용, 제공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공동제공 MK 글로리아, 배급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공동배급 와이드릴리즈(주))의 메인 포스터를 보면 매캐한 연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무자비하게 폭력을 진압하는 군인, 뒤에서 탱크가 밀고 들어와 갈 곳 없는 철수네 가족이 정면을 응시하고 서 있다.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 중국 음식점을 오픈한 후 행복하기만을 꿈꿨던 이 가족은 웃음기와 꿈도 사라진 채 그저 멍하니 응시하고 있다.
'1980'의 티저 포스터가 축제 분위기의 개업식을 담았다면 메인 포스터는 12·12 군사반란을 막았다면 없었을 그 현장을 그대로 담아냈다. '우리의 세상이 무너졌다!'라는 카피문구를 통해 무너져 내린 우리의 1980년을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 등의 배우들을 비롯한 주조연진의 열연과 미술감독 특유의 디테일을 담아 장편영화로 데뷔하는 강신일 감독이 오늘날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며 영화 안으로 초대한다.
'1980'은 오는 3월 2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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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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