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이 아들의 미모를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남진, 박시후 아버지가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남진은 "우리때만 해도 딸 보다 아들이 먼저인 시대였다"며 "나도 아들을 보려고 딸 셋을 낳은 것"이라며 4남매들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가 나한테 생전 칭찬 한 번 안했는데 아들 낳자마자 '쓰겄다'라며 '너도 인사 성공했다'고 하셨다"라며 "그때는 그랬다. 당시 뿌리깊던 남아선호 사상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남진은 "근데 난 표현을 아들한테 못했다. 아들한테만 애정 표현이 어려웠다"라며 "아들에 대한 사랑은 가득하다. 근데 마음과 달리 표현은 전혀 못한다. 아버지가 저한테만 무뚝뚝했는데 그 모습을 닮아 내가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고백하기도.
그러면서도 남진은 아들의 외모를 자랑했다. 그는 "우리 아들 보면 놀란다. 진짜 잘생겼다"라며 "키가 180cm 넘는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우리 손주도 인물이 말할 것도 없어, 진짜 잘생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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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