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자신이 '미스터트롯' 멤버들을 질투했던 경험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E채널 '사이코멘터리 한 끗 차이'에서는 '질투'를 키워드로 마크 저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뤘다.
페이O북 창시자로 세계적인 CEO가 된 마크 저커버그는 사실 윙클보스 형제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저커버그는 어린시절부터 '엄친아'에 천재라 불리는 인물이었다고. 이에 장성규는 "이런 사람이 질투심을 갖는다는게 이해가 안 된다"며 윙클보스 형제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지선 교수는 "질투심이 더 많이 생길것 같다.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에서 위협을 받으면 질투나 열등감을 참을수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영역중 하나가 우월성이다. 항상 남보다 우월해야 자존감이 유지되는 사람이 있다. 어릴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면 항상 남보다 위에 있어야하고 천재소리 듣지 않으면 견딜수 없는 사람이었을 가능성 높다. 경쟁에서 나보다 앞서는 사람은 못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나는 그게 있었다. 나는 '미스터트롭' 톱7이 된 7명 중에 제일 방송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예능을 너무 하고싶은데 둘둘씩 찢어져서 나갈때가 있다. 7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건 아니니까. 근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방송인이 신동엽씨다. 어느날 임영웅 씨랑 영탁 씨랑 1등, 2등만 끊어서 신동엽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다. 너무 꼴보기싫은거다. 정말"이라고 질투심에 울컥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장성규는 "이해한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홍진경은 "본인의 솔직한 심정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너무 친하니까. 어제도 연락했다"며 "그 당시에는 저도 귀여운 질투였던 것 같다. 갔다와서 다음 스줄이 겹치는데 임영웅씨랑 영탁씨가 신동엽씨를 만난 후기 얘기하고 끝나고 회식도 했다더라. 너무 부럽고 질투가 나더라"라고 말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