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5분마다 싸우는 연년생 형제…오은영 “이유? 父의 내재된 비교” (‘금쪽상담소’)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4.03.13 07: 05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이 아이를 양육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할 것으로 비교를 꼽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야구선수 윤석민, 김수현 부부의 고민이 공개됐다.
부부의 고민은 5분마다 싸우는 연년생 형제라고. 왜 싸우냐는 질문에 김수현은 “여준이(첫째)가 자기거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첫째가 둘째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5분에 한번? 저희는 눈만 마주치면 싸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째가 동생의 반말에 굉장히 예민해한다고. 오은영은 연년생은 인생에서 만나는 최초의 경제자라고 밝히며 “연년생들은 물건을 하나 사주며 같이 쓰라고 한다. 각자 다 억울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첫째가 둘째한테 너무 많이 치여요. 가족 그림 그렸는데 가족 4명을 한 명도 안 그리고 동생만 이만하게 그렸다. 검사 결과는 동생을 너무 크게 생각하고 자기가 동생한테 치인다고 생각한다더라”라고 언급했다. 오은영은 “(두 사람의 얘기를 듣다보니) 첫째 여준이가 싸움의 비중이 크다. 그렇게 들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 여준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여준이는 무슨 질문에도 “몰라요”라고 답을 했다. 이를 본 윤석민은 “집에서 혼을 내기도 하고 훈육도 한다.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라고 해도 잘 안된다. ‘이게 얘는 재밌다고 생각하나?’(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오은영은 “장난은 아니다. ‘정답이 있는 것’엔 답한다. 담보되지 않는 것에서의 답은 다 유보한다. 제 생각을 말하는거엔 약하다. 국어가 좀 약한 것 같다. 언어 이해력이라고 한다.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상대적인 편차가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여준이는 학교에서도 부족한 언어 능력으로 늘 억울한 상황에 놓인다고.
오은영은 동생과 비교되는 상황에 놓이다보면 더 표현하기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아빠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주어졌고, 자꾸 장난을 치는듯한 여준이의 태도에 윤석민은 “그만해”라며 스케치북을 뺏어갔다. 여준이가 그린 그림은 본인을 빼고 그린 가족 그림이었다.
오은영은 “그림은 마음을 표현하는 거지 멋지고 예쁜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잘 그리겠다고 했는데 아빠의 말로 시무룩해졌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게 비교예요. 기본적인 양육 태도에서 너무 많이 드러났다. 이런 태도때문에 애들이 좀 더 다툴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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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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