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34)과 유튜버 박위(37)가 오는 10월 결혼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자신들이 직접 나서 결혼 계획에 관한 얘기를 털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송지은과 박위가 3개월 간의 공개 열애 끝에 올 10월 결혼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분명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밝힐 것으로 보이나 이날 밤까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취재진의 전화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후 두 사람이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녹화에 동반 참석했기 때문에 입장 표명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
이에 금명간 이들이 각자의 SNS를 통해 결혼설에 대한 진위를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023년 12월 21일 송지은은 “여느 때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남자친구 박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송지은은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저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면서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달라”고 바랐다.
이날 박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욕창으로 수개월 간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제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면서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송지은과 열애 중임을 알렸다.
박위는 그러면서 “저희가 만나게 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 채널에 올렸다. 앞으로 저희 만남을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회에서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웠다.
한편 박위는 2014년 5월 낙상사고로 척수신경이 손상돼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노력 끝에 현재 상반신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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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지은, 박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