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시한부' 김지원♥ 숨 안쉬는지 확인하다...모닝키스 ‘쪽’ (‘눈물의 여왕’) [Oh!쎈포인트]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4.03.10 22: 51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에게 모닝 키스를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시한부 선고를 알게된 백현우(김수현 분)가 퀸즈가의 돈을 노리고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해인은 주치의에게 “10분, 30분, 어쩔때는 몇 시간씩 내가 뭘했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었다. 그래서 중요한 약속을 놓치기도 했고요”라고 설명했다. 주치의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첫 케이스나 마찬가지다”라며 뇌신경들 사이에 종양이 안개처럼 퍼져있다고 병명을 설명했다.

다음날 아침 백현우는 거울 앞에서 “사별이라니. 이혼하지 않아도 석달만 버티면 사별이라니. 안돼. 내려가 입꼬리”라며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끌어내렸다. 백현우는 깰 시간이 지났음에도 일어나지 않는 홍해인에게 다가가 살피던 중, 홍해인이 눈을 떴다.
백현우는 “모닝 키스.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했고, 홍해인은 “이 와중에 당신은 기분이 굿인가봐. 굿모닝이고. 난 뜬 눈으로 밤을 지샜는데”라고 쌀쌀한 목소리로 말했다.
백현우는 결혼하기 전에 퀸즈가에서 한 푼도 받지 못한다는 공증을 받았다고. 이를 들은 백현우의 친구 이혼 전문 변호사 김양기(문태유 분)는 석 달 안에 홍해인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돈을 받아보라고 조언을 했다. 백현우는 “내가 속물로 보이냐”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바로 꽃다발을 들고 홍해인을 찾았다.
회의를 하던 중, 홍해인은 사래가 들려 콜록 거렸다. 이에 백현우는 당황하며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기침을 하는 홍해인은 “괜찮다고. 물 먹다가 그냥 사래 들린거라고”라고 짜증 섞인 투로 말했다. 이어 백현우는 급하게  구급차를 취소했다.
홍해인은 백현우가 기적으로 오래 산 시한부 기사를 찾아본 걸 알게됐다. 홍해인은 “백현우 나 솔직히 당신 의심했었어. 내가 죽는다고 하면 당신 속으로 좀 좋아하지 않을까? 지금 갑자기 좋아하는 거 신나서 오바하는 거 아닌가? 좀 수상하기도 했고. 알아. 내가 좀 꼬여있었어. 당신 그런 거 찾아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라고 말했다.
당황한 백현우는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더라고. 기적이라는 게”라고 말했고, 홍해인은 “걱정마. 난 반드시 살거니까”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홍해인은 “세상에 한 사람. 적어도 당신만은 내가 살아주길 바라는 거잖아. 나도 좀 힘들었는데 버거웠는데 이런 당신 보니까 좀 힘이 나는 것 같아. 걱정마. 내가 당신봐서라도 절대 쉽게 안 죽을거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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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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