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유덕화와 양조위가 젊은 시절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홍콩 배우 양조위, 유덕화가 출연했다. 강지영 앵커가 직접 홍콩으로 이동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조위와 유덕화는 ‘무간도3’ 이후 오랜만에 '골드핑거'로 뭉쳤다. ‘골드핑거’는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거대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의 수장 양조위(청이옌)와 그의 제국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유덕화(류치위안)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은 홍콩 느와르. 양조위는 불법으로 완성된 거대한 황금제국의 수장 청이옌 역을 맡아 탐욕과 야망이 가득한 모습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유덕화는 청이옌을 쫓는 집요한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산해 양조위와 대결을 펼친다.
‘무간도3’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두 사람. 유덕화는 ‘무간도’를 다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안 본다”고 답했고, 양조위는 “TV에서 해주는 걸 가끔 본 적은 있다. 화면 속 나를 보면서 매우 젊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강지영 아나운서는 “두 분이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골드핑거’로 다시 만나게 된 유덕화와 양조위. 유덕화는 “대본을 읽었을 때 구조와 주제가 매우 특이하게 느껴졌고, 상대 배우가 양조위라고 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양조위는 “이전에 했던 캐릭터들과 매우 달랐고, 유덕화가 한다고 하니 오랜 기간 작업하지 않았기에 꼭 하고 싶었다”며 “악역을 맡아서 매우 좋았다. 선한 역할을 할 때는 제약이나 규칙 같은 게 많은데 악역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재회에 대해서 양조위는 “너무 흥분됐다. 모두 함께 일해서 즐거웠고, 오랜만에 작업할 기회가 생겨 더 기뻤다. 우리 서로 예전보다 더 성숙해졌고, 연기적으로 더 많은 경험을 했기에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유덕화는 “촬영 마친 후 작품이 나왔을 때 매우 만족했다”고 이야기했다.
내로라 하는 배우들인 만큼 호흡을 맞출 의사소통도 필요 없었다고. 유덕화는 “기본적으로 서로 어느 수준일지 안다. 연기로 보여주기 때문에 할 때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고, 양조위는 “30여년을 알고 지냈고 큰 신뢰를 쌓으며 많은 작업을 해왔기에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도 빼놓지 않았다. 양조위는 “유덕화는 어떻게 노래와 연기 모두 잘하나 싶다. 모든 면에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유덕화는 “일과 생활, 꿈 등 모든 것에서 양조위는 성공적인 자세로 해결하고 있는데 그걸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양조위, 유덕화는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양조위는 “다양한 일을 하는 게 좋다. 보통 직장인들과 달리 매일 같은 일을 하지 않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유덕화는 “다른 꿈을 가질 수 있고 평생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에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겠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