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故권병길(본명 권병근)의 1주기가 됐다.
故권병길은 지난 2023년 3월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한 故권병길은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50여년간 수백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故권병길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특수수사일지:1호관 사건’, ‘종합병원2’, ‘사랑을 믿어요’, ‘싸인’, ‘위대한 선물’, ‘아이리스2’ 등과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돈을 갖고 튀어라’, ‘공공의 적’, ‘살인의 추억’,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괴물’, ‘맨발의 기봉이’, ‘식객’, ‘마더’ 등에 출연했다.
또한 연극계에서도 오래 활동하며 ‘돈키호테’, ‘햄릿’, ‘대머리 가수’ 등에 출연했으며, 별세하기 1년 전에도 ‘사천의 선인’ 무대에 서며 꾸준히 활동했다.
또한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을 지냈고, ‘현대연극상’ 연기상,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국제극예술협회’ 영희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故권병길은 영화 ‘공공의 적’에서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XX”이라는 유행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