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19금 콘셉트 어땠기에···신동엽 "비비 누나"('놀토')[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3.10 08: 40

‘놀라운 토요일' 신동엽이 비비를 향한 존경심을 보였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여성 솔로 댄스 가수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대표 주자 청하, 그리고 '밤양갱'으로 연일 화제를 몰아가고 있는 비비가 등장했다.

붐은 구수하게 “달~디 달고!”라며 '밤양갱' 가사를 불러 빈축을 샀다. 이에 비비는 달짝지근한 목소리로 ‘밤양갱’의 한 소절을 선보여 분위기를 달구었다.
붐은 “비비는 차트가 난리이지 않냐”라고 물었다. 비비는 “처음으로 차트에 들어 봤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음원 깡패라며 칭찬을 들은 '밤양갱'. 이에 비비는 "음원갱! 밤양갱도 갱이다!"라며 유쾌한 재치를 선보였다.
이어 비비는 “‘슈가 러쉬’라고 발렌타인 데이 맞춰서 공개되었다”라면서 또다른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를 알리며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청하는 1년 8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왔다. 그는 볼레로에 와이드 팬츠 차림으로 그루브와 절도 있는 안무가 인상적인 신곡 '이니 미니'를 선보였다.
청하는 이날 절친 전소미의 노래를 듣자마자 "내가 전소미 노래를 정말 많이 듣는다. 심지어 '개별로'는 앨범 발매 전 소미가 내 집에 와서 미리 들려주면서 가사 어떠냐고 물어봤다"라면서 단번에 문제를 맞히는 능력을 보였다. 청하는 "저번에 와서 활약을 전혀 못해서 정말 죄송했다. 정말 다행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워니미니? 미미미니? 미니미니?”라며 연신 물었고, 박나래와 신동엽의 거센 항의 끝에 그는 신곡 제목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청하는 “둘 중 고르지 못할 때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걸 하지 않냐. 미국식 표현이다”라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곁들였다.
청하와 비비는 신동엽과 관련된 추억을 상기했다. 청하는 “제가 첫 출연일 때 간식게임 때 정답만 외친 적이 있었다. 이름을 안 외쳤는데, 그때 신동엽 선배님이 저한테 인사를 하더니 정답을 빼가더라. 이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머쓱한 듯, 그러나 다소 뻔뻔한 미소를 지었다. 붐은 "신동엽 피해자들 모임이 있을 거다. 혼자만 당한 거 아니니까 너무 상심 말라"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비비는 '마녀사냥' 때의 신동엽과 '놀토'의 신동엽이 다르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비비는 “‘마녀사냥’ 때는 모두 친구처럼 대하시던데, 이제는 촌장님 같고, 모두를 굽어살피시더라”라고 말했다.
넉살은 “예수님이냐”라면서 헛웃음을 쳤고, 비비는 “신동엽은 하나님 같다”라며 진지하게 답해 무한 신동엽교를 창설하는 듯 보였다.
그런 비비에게 신동엽은 나름의 칭찬을 건넸다. 신동엽은 “저보다 한참 어린데, 누나 같은 이미지였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묘한 멘트를 던졌던 것. 비비는 “저 요즘 이미지 달리 가고 있습니다, 선배님. 오늘 옷도 완전 봄처녀다”라고 나름 딱 잘라 콘셉트를 어필해 '밤양갱'스러운 느낌을 잃지 않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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